잡동사니

영화 '교섭'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은 이유!

아무해 2023. 2. 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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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화 '교섭'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섭은 2023년 1월 18일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교섭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샘물교회 선교단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을 배경으로 한 실화 바탕 영화입니다

 

영화 교섭
영화 교섭

 


영화 '교섭'은 교섭 전문 외교관과 아프간 현지에 능한 
국정원 요원이 펼치는 인질들을 구하기 위한 혈투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 제목 말 그대로 '교섭'을 메인으로 진행하며
샘물교회 선교단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이라는 매우 민감한 내용
다루고 있기에 임순례 영화 감독님은 인터뷰에서 미리
'인질에 대한  포커싱은 거의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탈레반과의 교섭'이라는 한가지 내용을 
2시간이 넘는 런닝타임동안 이끌어가야 하기에 작위적인 요소들이 
많이 들어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영화 '교섭'이 설 연휴를 노린 막대한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에그지수 약 80%, 키노라이츠 신호등 지수 50%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 중 대다수가 샘물교회 선교단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샘물교회 선교단의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을 요약한다면



1.샘물교회 선교단은 출국 전 공항 내 아프간 여행 자제 안내문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위의 행동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당장 피랍 사건 5개월 전인 
2007년 2월에는 탈레반이 한국인들을 납치하려한다는 첩보를 정부에서
입수하였기 때문에 정부는 아프간을 여행제한국가로 분류하고 
선교사들이 아프간으로 가는 것을 막고자했습니다


2.샘물교회 선교단은 피랍 전 아프간 이슬람 사원에 모여서 
단체로 찬양가 불렀으며 찬양가를 부른 목적은 현지인 개종 목적이었습니다


3.피랍인들의 몸값으로 수백억원을 탈레반에게 지불한 정부는 교회측에
구상권 청구를 하였으나 교회측은 ' 소방대원이 불을 끈다고 해서 피해자들이 
비용을 부담하지는 않지 않냐'고 답을 해 구상권 청구를 거부하였습니다


4. 선교단 인질 중 사망자는 총 두명이었습니다    
사망자의 유족들은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해외 선교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정부를 비난하고 탓하며 3억원의 배상 소송을 걸었습니다


5. 본인들이 피랍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계획이라 주장하는 선교단 인물 중
한명은 아프간 피랍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아프간의 밀알'이라는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6. 피랍 후 몇년이 지난 뒤 일부 선교단은 여전히 아프간에서 
선교활동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위의 문제들을 제외하고도 여러가지 문제들을 가지고 있는 피랍인들이 

영화 '교섭'에서 구해야할 인질로 나오기 때문에 관객들이 좋지 않은
시선을 가지고 있는 것도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임순례 감독
임순례 감독


이러한 관객의 시선을 예상한 임순례 감독은 인터뷰에서
샘물교회 사건은 피랍인들 측에서 잘못한 것이 맞으며 논란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인질에 대한 포커싱은 최대한 줄였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동진 영화 평론가
이동진 영화 평론가


이러한 감독의 말에 이동진 영화 평론가는 
'논쟁적 소재를 끌어들이면서도 애써 논란을 배제하려 한다면 왜 
그 이야기를 택한걸까" 라는 평론과  2점을 남겼습니다


지금까지 영화 교섭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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