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바다 속에 생기는 고드름!? 브리니클

아무해 2023. 2. 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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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남극 바다 생물들의 재앙이라고 불리는 브리니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리니클
브리니클

 

 

브리니클은 고밀도 소금물을 뜻하는 Brine과 고드름을 뜻하는 Icicle의 합성어입니다


브리니클의 특징은 바다 속에서 생성되는 고드름인데
해빙에서 생성되어 해저까지 이어지는 극저온 상태의 바다 고드름입니다

 

빙붕 아래의 바닷물이 고드름의 형태로 얼어갈 때
소금성분은 빠져나가고 물의 성분만 남아 얼음으로 변하는데
순수한 물만 남게 되면서 배출되는 소금은 갈 곳을 잃어버리게 되기에
얼어붙지 않은 빙붕의 아래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렇게 빠져나간 소금물이 빙붕 아래에 쌓이면서 고염도의 소금물이 형성됩니다

 

 

brinicle
brinicle

 

 

 

 

고염도의 소금물은 어는점이 단순한 물과 비교했을 때 더 낮습니다


이렇게 더 낮은 온도를 가진 얼음이기에 영하 45도에서 최저 영하 60도에 이르는 
과냉각 상태로 얼음이 형성됩니다

 

과냉각 상태의 얼음으로 밀도가 높아진 소금물은 해빙에서 시작하여 
점점 해저로 뻗어나가며 주변의 모든 것을 얼리기 시작합니다

 


극저온 고농도 상태의 해수는 점점 아래쪽으로 침강하며 주변 모든 것을 얼리는데
일반 해수는 어는점이 그렇게 낮지 않기에 순식간에 얼어붙습니다



죽음의 고드름
죽음의 고드름

 


디행히 브리니클의 확장 속도는 그렇게 빠른 편이 아니기에 
해저 바닥까지 다다르기 전까지는 바다에 끼치는 영향이 그리 큰 편은 아닙니다만


해저 바닥까지 닿게 된다면 그때부터는 주변 해저 바닥을 지옥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어류와 같이 해수 어디든 이동할 수 있는 생물이라면 상관 큰 영향을 받지 못하지만
성게나 불가사리 같이 해저 바닥에 살던 생물들은 영하 60도의 과랭각수를 
버틸 수가 없기에 얼어붙은 채로 죽어버립니다


이게 브리니클이 남극 바다 생물들의 재앙이라 불리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남극 생물들의 재앙. 브리니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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