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성장은 유전자 차이일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생각해 봤을 내용인
유전자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근성장

 

인간의 유전자에 대한 수많은 연구 결과 
인간의 유전적 구성은 약 99.9%가 동일하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 수치 상으로 인간들 간의 차이는 0.1% 정도밖에 안됩니다

따라서 단순 수치 상으로는 0.1%로 실질적인 차이가 발생할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그러나 인간과 침팬지 간의 유전적 구성의 정도가 약 1%의 차이 밖에 나지 않는 것을
보면 0.1%만으로도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한 번도 해보지 않고 체형이 비슷한 사람들을 모아 진행한 연구가 있습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운동을 한번도 해보지 않고 체형이 비슷한 사람들이 
운동을 진행한 후 얻는 근성장과 근비대의 차이를 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동일한 운동을 시킨 후 나타난 결과는 
근비대의 평균치는 18.9%
1rm의 평균치는 운동 전보다 54.1% 가까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근비대의 수치를 비교하였을 때 
어떠한 사람은 근비대 수치가 59.3%까지 증가한 반면에 
근비대 수치가 -2.3%를 찍은 사람도 존재했습니다

1rm수치도 운동 전과 비교했을 때 
1rm이 그대로인 사람도 있는 반면 250%가 증가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근성장과 유전자

 

 

 

이 논문을 제외하고도 무경력자 들을 다수 모아 운동을 진행시킨 연구는 정말 많습니다

이러한 논문들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점은 바로

같은 운동과 같은 루틴을 진행하여도 나타나는 결과는 모두 다르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몇 개월의 운동으로도 상당한 운동 효과를 보는 사람도 있는 반면
몇 개월 동안 변화가 거의 없는 사람 또한 존재하기에 
이러한 결과는 유전적 차이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결과가 유전적 차이로 인해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수많은 유전자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은 
근성장과 관련된 것으로 입증된 유전자인 ACTN3가 있습니다

 

 

ACTN3

 

ACTN3는 근섬유의 수축을 조절하는 유전자이며 
헬스와 같은 동적 운동보다 크로스핏, 달리기, 역도 등과 같은 정적인 움직임을
요하는 운동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유전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ACTN3에 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ACTN3 유전자를 부모 두 명에게 모두 받은 RR과
ACTN3 유전자를 부모 중 한 명에게 받은 RX
ACTN3 유전자를 부모에게 받지 못한 XX 
이렇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러한 ACTN3 유전자의 분포도를 보기 위해 국가대표들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물론 RR의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제일 많았습니다만
RR에 못지않게 RX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 또한 많았습니다

RR:RX:XX의 비율이 53:48:6의 비율로 나왔습니다

RR과 RX, XX의 비율이 1대 1 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무조건 유전자적으로 뛰어난 사람만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운동과 유전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논문

 Variability in muscle size and strength gain after unilateral resistance training